마술사의 눈속임과 같은 술수(術數) 없는 대장내시경 검사준비 모든 것을 검증했다.
필자는 할 수 있다면 의학지식과 용어를 잘 아는 뇌를 갖고 싶다. 이유는 건강검진에서 꼭 필요한 마치 엑기스(진액)인 내시경 세계를 다 볼 수 있게 말이다.
필자의 글을 꾸준히 읽는(의미에 비중을 크게 둔) 독자들은 지금까지 계속 필자하고 함께 연륜(年輪)이 묻어 나오는 현명한 나이가 들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들은 필자의 글보다는 프로필 사진에 더 매력적으로 바뀌어 자신의 카톡 프로필 사진과 카카오스토리를 꾸미는 기술에만 학습하고 있는 어리석은 나이만 먹고 있을 것이다. 만약 필자의 이러한 문장에 가슴이 뜨금한 독자들이 많다면, 필자는 글뿐만 아니라 의미라는 구매의 형태와 사진 촬영기술을 가르쳐 주는 아주 뛰어난 문필가 일 것이고, 인세(印稅)를 받고 살아가는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필자는 문필하는 작업을 즉각 중단해야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쓸 때 없는 시간 낭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필자는 요즘 대학생들이 필자의 글을 좋아하는 경우에도 재독(再讀)을 거의 안해서 그침없이 받던 공감 하트를 찍어야 한다는 인식(認識)이 매우 옅어지고 있음을 현장에서 느낀다.
사랑하는 어머니!!
어머니의 대장 골목골목을 내시경 기구가 복잡하게 헤매다 문득 큰길로 나와보니 ‘염증’ 앞이 였어요. 내시경 기구가 잠깐 좀 다시 걸을까 해서 또 어머니 대장 둘레를 몇 바퀴 걸었는데, ‘용종’ 지리를 여전히 잘 찾지 못했어요. 용종이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어머니 대장 속을 생방송처럼 모니터 화면으로 보면서 학창시절에 아버지 차 글러브박스에 들어있던 지도책처럼, 대장 구역구역이 어디가 어떻게 연결되어있는 것인지 알아 버렸습니다.
그냥 주무시고 일어나시면 아픈 배는 저절로 없어져 버릴거예요. 그리고 저는 주무시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장아~넌 말씀이 없는 어머니에게 무엇을 더 바라는가” 어머니 고맙습니다. 제 뇌의 세계를 넓혀주셔서~
필자의 어머니는 음식에 대해 특별한 기호를 가진 미식가(美食家)이시다. 그런 미식가(美食家) 어머니에게 대장내시경 검사준비를 하게끔 하는 일은 무척 힘든 일이었다. 커피도 식사 후 자주 마시는 분이시다. 그런데 커피는 검사 주기에는 절대 마시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만약 대장에 염증이 있다면 커피는 독이 된다.
필연적으로 퍽 다정하지 못할 수밖에 없는 것이 대장내시경 검사준비다. 그렇지만 대장내시경 검사준비라는 목표를 빨리 해치우는 게 좋아서 필자는 장 청소 하제 약인 코리트산을 제조하기 시작했다.
필자가 문필 한 ‘허준(許浚)에 버금가는 대장내시경 준비사항을 전수한다.’의 대장내시경 검사준비 1탄은 필자 본인이 직접적으로 쿨프렙산 장 청소 하제로 체험과 검증, 그리고 실험을 통하여 전수한 것이고, 지금 2탄은 필자 어머니의 대장내시경 검사준비 설계도를 뇌 속에 작성하여 코리트산 하제를 대상으로 실험과 검증을 직, 간접적으로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전수(傳授)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문필의 내용을 보이기 위해 붙이는 제목부터 밝힌다. 붙이는 제목은 “마술사의 눈속임과 같은 술수(術數) 없는 대장내시경 검사준비 모든 것을 검증했다.”이다. 이러한 문필 제목을 선택한 이유는 필자가 비 수면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도중에 내과 과장님에게 질문을 하고 싶은 심정을 담은 무언(無言)의 질의였기 때문이다.
“제가 왜, 대장내시경이 필요합니까?” “선생님!!”
“마술사가 모자에서 비둘기 꺼내듯이 나의 새로운 건강을 꺼내줄 것 같은 느낌인데요.”
”선생님!!“
필자의 본인 대장내시경 검사 이후에 실험과 검증이라는 내용을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비디오 게임 등의 작품에서 엔딩 크레디트 후에 나오는 쿠키 영상처럼 글로 만들기 시작했다.
필자의 쿠키 글은 담홍색으로 익은 복숭아 트럭 옆을 지나갈 때 맡는 복숭아 향과 같을 것이다. 그리고 독립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허준(許浚)이 편찬한 의학서적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스승이었던 유의태가 걸린 불치병인 '반위(反胃)를 본 것처럼 필자는 모니터를 통해 어머니의 대장을 보았다. 1탄과 글의 전개가 달라서 생뚱맞은 독백(獨白) 대화가 오가지만, 여기까지는 흔한 전개인데 ‘대장내시경 검사준비’의 오해를 줄이려고 설명하다가 구차함을 맛보는 때가 오지 않기를 바라며, 전수(傳授)를 시작한다. 구차함을 맛보는 때란, 필자가 전하고자 하는 말이 자꾸 어긋나서 독자들이 필자의 글을 싫어할까 봐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이다.
필자는 교.강사들을 총 지휘하는 주임강사 시절, 연극영화 전공 시간 강사분에게 영화나 드라마 작품을 구성하는 씬(신, Scene)을 시작할 때 쓰는 슬레이트(Slate)를 선물 받은 적이 있다. 지금부터 ‘마술사가 모자에서 비둘기 꺼내듯 이가 아닌 술수 없는 대장내시경 준비사항을 전수(傳授)한다.’라는 독립영화 '내시경(대장내시경 준비 완결판)' 한 편의 시작 슬레이트 (Slate)를 아무런 자료나 인터넷 검색 없이 친다.
필자가 가입해 드리고, 요금도 필자의 통장에서 자동이체 되는 어머니의 스마트폰에서 국가검진을 받은 병원의 부재중 한 통의 전화번호를 확인했다. 필자는 경험상 확실한 예감으로 병원으로 전화를 하였다. “어머니의 혈변 수치가 기준치보다 높게 나오셔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검사준비 시 필요한 하제(설사 약)를 받으시고, 주의사항을 설명받으세요. 그리고 예약을 하시죠.” 순서상 대장내시경 검사 시작은 모두 이렇게 전화 한통으로 시작된다.
어머니는 80대 노인이며, 2년에 한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계신다. 그동안 대장내시경 검사준비(식단조절, 금식, 장 청소)를 완벽하게 하지 않으셔서 대장내시경 검사시간이 고작 6~7분에 불과하여, 사실 정확고 면밀한 검사를 받지 못하셨다. 그 당시 필자가 법적 보호자가 되어 직접 대장내시경을 진행하셨던 의사 선생님에게 어머니와 함께 검사결과를 확인했다.
‘여기서 잠깐. 80대 고령 대상자들은 보호자 없이는 절대 위내시경뿐만 아니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없다.’ 검사결과 내시경 사진에는 음식물과 대변이 일부 그대로 쌓여 있어, 대장 속 끝까지 볼 수 없었다고 하셨다. ”머리를 긁적 거리시며, 아이 허~!! 저기까지 확인했어야 했는데”라고 아쉬운 표정이 영력했다. 그때는 아버지와 함께이거나 어머니 혼자서 준비하셨다. 그래서 필자가 이번에는 반드시 완벽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시도록 하기 위해서 뇌 속에 설계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필자는 대장내시경 검사 경험이 있고, 이치나 원리에 남들보다 빠른 두뇌를 가지고 있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 그런데 하제(장 청소 설사약)가 문제였다. 필자는 쿨프렙산으로 장 청소를 하였고, 하제의 반응을 시간, 분, 초까지 정확히 스마트폰으로 기록하여 어머니 검사준비도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장 청소 하제 약인 코리트산의 신체 반응을 확인하지 못해 조금 의아스러운 마음이 앞섰다. 필자 글의 매력은 ‘멋있는 문장과 똑똑한 규정 짓기,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응용(應用)력, 무속인처럼 예견하고 정확히 맞추는 논리 정연한 전개’ 과정을 인정받고 있다고 나름 평가 받는다. 하지만 뒷날의 기록인 이 후기(後記)에서는 ‘똑똑한 규정 짓기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응용(應用)력’만 사용하겠다.
필자가 경험한 쿨프렙산은 반응 속도가 무척 빠르다. 아마 국내 병원에서 사용하는 하제는 쿨프렙산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필자는 확실히 알고 있지만, 절대 어떤 하제(약)가 더 편하고 효과가 좋은지는 절대 표현하지 않겠다. 하지만 똑똑한 규정도 직접적 표현과 달리 간접적 표현으로 얼마든지 설명할 수 있다. 그건 독자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된다.
쿨프렙산은 하제를 복용 후 합하여 생수 1000ml이상 마시면 바로 1~3분 사이에 대변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필자가 신체 반응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코리트산은 합하여 2000ml이상 마셔야 한다.
어머니가 직접 복용한 후 신체 반응을 시간, 분, 초까지 확인한 필자는 너무 힘들어하시는 어머니가 안쓰러워 졌다. “아이고 배야, 배 아퍼” 손으로 배를 감싸 안고 계신 모습을 보고 1.8리터 전기 물 주전자에 대추차를 끊이기 시작했다. 대추차를 끓이기 시작한 이유는 이뇨작용(利尿作用)에 탁월한 효능이 있기 때문이었다. 누구나 경험했겠지만, 소변을 누기 시작하면 대변도 같이 나오는 법이기 때문이었다. 어머니는 밤 9시에 시작하여 1시간 55분 후인 10시 55분에 1차 첫 대변을 쏟아내기 시작하셨다. 필자가 경험한 쿨프렙산 하제 약보다는 약 1시간 52분 늦은 대변 배출이었다. 그런데 대추차는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 끓여 놓기만 했을 뿐 마시지는 않으셨다. 이유는 일단 하제 복용법대로 하기위해서 였다. 필자는 생각하였다. 어머니는 검사 전날 저녁에 하제를 복용할 때는 필자가 생수로 조제(調劑)하였고, 이후 생수를 마셔야 할 때도 생수를 마시게 하여 복용법대로 시행하였다.
1탄에서 설명한 대로 검사 전날에는 어머니도 복용 시작 후 4시간 정도쯤에 완전히 안정이 되어 주무셨다. 그런데 필자는 쿨프렙산으로 본인이 직접 경험할 때는 복용법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 유튜브 간호사들의 후기(後記)영상처럼 매우 규칙적인 필자는 잠을 푹 자기 위하여 2시간 앞당긴 저녁 7시에 첫 복용을 시작하여 4시간 후인 밤 11시에 안정이 되어 수면을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취할 수 있었다. 사람마다 분명히 편차(偏差)는 있을 것이다. 이것을 독자들이 판단하길 바란다. 필자의 직, 간접적인 경험과 생각으로는 사람마다 오류(誤謬)의 편차(偏差)는 크지 않다고 생각된다. 이는 곧 모든 사람들이 거의 동일하다고 사료 된다는 뜻이다. 복용법 설명과 병원에서 나눠주는 내용은 공통적으로 모두 검사 전날 밤 9시부터 시작하라고 되어있다.
어머니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오전 10시에 예약되어 있기 때문에 적어도 오전 6시에는 하제 복용을 다시 시작해야 했다. 이유는 하제 복용 후 안정이 되는 3시간과 병원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는 시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병원마다 권고 사항이다.) 또한 안정된 후 반드시 샤워를 하고 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화장실에 대변을 쏟고 난 후, 물이 아닌 휴지로 뒤 처리를 하기 바란다. 계속 대변이 쏟아져 나오므로 물로 닦으면 마르는 시간 때문에 습진이 생길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사실 2차 대변 이후에는 아주 미세한 설사 변이나 하제 용액만 나오기 때문에 그다지 휴지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2,3번 정도 휴지로 뒤 처리를 하면 된다. 검사 당일 새벽에는 3일 전부터 식단 조절과 검사 당일 저녁에 금식을 하였기 때문에 설사 변은 나오지 않고 짙은 노란 소변 색의 물 같은 용액만 나오게 된다.
물에도 온도라는 임무가 있다는 걸 필자는 깨달았다.
필자는 모두 생수와 전기 주전자로 끓인 물만 사용했지만, 어머니는 하제 복용은 생수로 하였고 하제 복용 후 방아쇠 역할을 하는 생수는 생수 대신 대추차만 사용하여 마시기 시작하셨다. 대추차는 전기 주전자에 대추 12알 정도를 넣고 끓이면 적당하다. 앞서 설명한 이뇨작용(利尿作用)에 탁월한 대추차를 마신 덕분일까, 검사 당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끊임없이 소변색의 용액을 쏟아내기 시작하셨다. 필자는 어머니에게 검사 당일에는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지 못하게 하고 필자가 직접 소변 색의 물 상태를 확인하고 내렸다. 유튜브 영상에 소개된 맑은 물 색깔은 사실 중요하지 않았다. 옅은 소변 색이면 되는데 확실한 이유는 필자가 검사결과와 대장내시경 검사 진행 사항을 모니터로 확인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검사시간은 20분 이였고, 어머니의 검사시간은 15분 이였다. 어머니는 수면으로 진행하셨고, 필자는 비 수면으로 진행하였다. 유튜브 영상이나 TV프로에 소개되는 수면 내시경 중 잠꼬대 하는 영상은 사실이었다. 어머니도 마찬가지로 잠꼬대 같은 소리를 내셨고, 내시경 담당 간호사가 진정 시켰다. 내시경 실에는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이 상주하며 환자의 상태 체크와 환자 케어(care)를 담당한다.
비 수면일 때 고통을 줄이는 방법은 입을 크게 벌려 “아~라고” 속으로 소리를 내면 수축되 있던 장이 확장되면 내시경 삽입이 수월해 고통이 줄어든다. 고통은 내시경 관이 대장 벽에 닿을 때 고통스러운 것이다.
검사 전 가운을 입고 대기하는데, 예약시간 50분 전에 가면 혈압 체크부터 준비시간을 고려해 예약시간에 대부분 정확히 시작하게 된다. 검사 후 방귀는 계속 뀌어야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는데, 서서 뀌면 방귀가 나오지 않거나 물 같은 용액이 같이 나와 속옷이 젖으므로 반드시 변기에 앉아서 뀌어야 한다. 또한 변기에 앉아 아랫 배애 힘을 주면 저절로 쉽게 나오게 된다. 필자 어머니는 검사가 끝나고 화장실에 다녀오신 후 이런 소리를 하셨다. “얘야 대포 소리를 내며, 변기 물이 출렁이더구나” 필자와 공통적이었다.
끝으로 필자는 꿀팁을 전수하며, 독립영화 상영 종료 후 화면에 마지막으로 올라가는 자막을 아래 내용으로 채운다.
검사 이후에는 반드시 집에 가서 쉬어야 한다. 만약 검사 당일에 스포츠센터에 가서 운동을 하거나 자신의 직장 업무나 노동, 또는 많이 걸으면 마치 권투경기 3라운드를 뛴 것 같이 몸살이 날 것이다. 그리고 검사준비 하제 약 복용은 굳이 시간을 맞추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시간을 정해 복용하면 될 것 같다. 이건 필자의 경험과 검증이므로 독자 스스로 판단하기 바란다.
필자는 대장내시경 검사 전, 후의 영역에서 뒷날의 기록인 후기(後記)를 소개하는 글을 쓰게 되었다. 아무래도 공포의 대장내시경 검사준비의 첫걸음이 중요하다 보니 필자는 2탄에 어떤 경험과 검증을 소개하는 게 좋을지 고민스러웠으며 술수 없이 두 시간 동안 책상 앞에서 이것저것 검증과 실험한 내용의 메모를 꺼내보며 괴로워하다가 결국 고른 내용이 지금까지의 내용이었다. 90% 이상은 어디에도 없는 필자가 경험하고 검증한 내용이므로 믿고 공포의 대장내시경 검사준비의 편안함을 느끼기 바란다. 더불어 필자의 후기(後記) 글이 마치 침대같이 느껴지길 바란다.